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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연 5% 시대 온다"…'대출 혹한기' 장기화 되나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21-09-30 조회수 225

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 외에도 금융당국발 대출 억제책으로 은행마다 대출 금리를 높여 대출자들의 은행 문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연말께 최대 연 5%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신규 코픽스 연동, 17일 기준) 주담대 금리는 연 2.96~4.52%으로 나타났습니다. 혼합형(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도 3.17~4.67%로 지난 3일과 비교해 2주 만에 최저금리가 0.35%포인트, 최고금리가 0.23%포인트씩 상승했습니다.

 
주담대 금리는 은행연합회가 매월 고시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에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조절됩니다.
 
최근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대출규제로 가산금리를 올리거나 우대금리를 내리는 방식으로 신규 대출자들의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은행들은 대출 증가세를 잡을 즉각적인 효과를 내는 방법으로 대출 금리 인상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낮은 금리가 고객의 대출 선택을 용이하게 하는 만큼 금리를 높이면 고객의 이자 부담 확대로 대출 선택이 어렵게 되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것도 대출 금리를 끌어올리는 또다른 요인입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연내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등 외부요인까지 나타나면서 주담대 금리를 빠르게 밀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경우, 연말이나 내년 초께 시중은행의 주담대 상품 금리가 최대 연 5%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