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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 인상 자신감에 국내 가계 빚 급증 우려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18-08-08 조회수 537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글로벌 무역갈등에도 금리 인상을 중단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가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현재 최선의 길은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역긴장의 고조로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가 사라진 셈입니다.

 

연준은 지난 6월 올해 안에 두 차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미국의 빠른 금리 인상은 이미

오르고 있는 국내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속도를 더 빠르게 할 수 있는데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 금리는 미국 기준금리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도 코픽스 상승의 영향으로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2%포인트 뛰었습니다.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금리 수준은 연 4.74%까지

올라와 있어 대출자들의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는 5%까지 0.26%포인트 밖에 남지 않은 겁니다. 최근 2개월간

코픽스 상승 폭은 신규취급액 기준 0.05%포인트. 단순 계산으로 같은 속도라면 연말까지 0.15% 포인트 가까이

오를 수 있는 셈입니다. 여기에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을 고려하면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빠르면 연내 0.25%포인트

넘게 올라 5%선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준이 금리 인상 가속 페달을 밟을 경우 국내 은행의 대출금리도

이 영향을 받아 가계 빚 부담이 급증할까 우려되고 있는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