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준금리인상으로 많은 분들이 걱정과 고민이 늘어난 가운데 하필이면 내년 상반기에는 금리가 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더더욱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요즘입니다. 해외 투자은행(IB) 절반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전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 투자은행은 지난달 30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결정을 내린 뒤 금리인상 예상 횟수를 늘려 잡으며 내년 연말 예상금리 수준을 높였다고 합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은 금리인상 직후 주요 해외 IB 8곳 가운데 4곳은 내년 상반기에 한은이 금리를 또 올린다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하는데요. 이 중 2곳은 시기를 내년 2분기로 제시했다. 8곳 중 3곳이 내년에 2회 인상해 연 2.0%가 될 것으로 봤고, 5곳은 1회 인상을 예상했다고 합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2분기 0.25%포인트 1회 추가 인상 전망을 냈습니다.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한은이 계속 금리를 동결한다는 입장에서 돌아선 것으로 내년 말 예상금리 수준도 연 1.25%에서 연 1.75%로 올렸다고 합니다. 골드만삭스도 한은이 2분기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 하반기에 1회 더 단행할 것으로 봤고 연 2회 인상 전망은 유지하면서 인상시점을 구체화했다고 하니 금리 인상은 무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클레이즈도 내년 중 2회에서 상반기와 하반기 각 1회씩으로 수정했다고 하며 BoA메릴린치는 한은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회씩 인상할 것으로 봤다고 합니다. 노무라는 내년 4분기 1회 더 올린다고 전망했었으나 하반기로 수정했다 하는군요.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한은 금통위는 내년 상반기 4차례가 예정돼 있고 1분기에는 1월 18일과 2월 27일 열릴 예정입니다. 내년 3월 말 이주열 총재가 퇴임하고 새로운 총재가 취임 직후인 4월 12일에 금통위를 주재하는 만큼 그 다음 금통위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둔 5월 24일에 개최된다고 합니다. 대부분 내년 상반기 금리 인상이 될 것이라는 의견 외에도 내년 상반기 금리인상이 쉽지 않다는 관측도 있다고 합니다. 지난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있어 만장일치를 이루지 못했는데 당장 1월 금통위에서 또 올릴 수 있을만큼 경기여건이 급격히 좋아질 요인이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을 근거로 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지나봐야 알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 이 총재 퇴임 한달 전이나 신임 총재 취임 직후에 금리를 올리기 부담스러울것이란 견해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