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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금리 7% 돌파한 신용대출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22-11-30 조회수 214
11월 29일 한국은행의 '22년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10월달 예금은행에서의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0.55%p 상승하여 5.26%로 집계되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0.03%p 상승한 4.82%를, 일반신용대출은 0.60%p의 큰 상승폭을 보이며 7.22%를 기록했는데요.
이에 반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0.19%p 상승한 5.34%를 기록했습니다.

5% 이상의 예금 금리 상품들이 자취를 감추면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개인신용대출의 금리가 7퍼센트를 초과한 것은 2013년 1월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가계대출과 개인신용대출 뿐만 아니라 기업대출 역시 금리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0.61%p 상승한 5.27%의 연 금리를 기록한 기업대출은 상승폭도 굉장히 높은 수준인데다
기업대출의 금리가 5퍼센트를 초과한 건 9년 8개월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지면서 기업의 규모를 따지지 않고 은행에서 자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가계대출은 고정금리 상품이 대부분이지만, 기업대출의 경우 변동금리가 일반적인 관계로
연이은 금리인상이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여전히 금리 인하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재무적인 위기에 놓일 기업들과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복구할 길이 없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어려운 시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