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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마이너스통장금리 상승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18-04-30 조회수 713

시중은행 마이너스통장금리 재차 4%대로 치솟고 있습니다.
반면 인터넷전문은행은 금리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중은행의 지난 3월 마이너스통장대출 금리가 다시 4%대로 올렸습니다.
인터넷은행의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높아지거나 비슷해지자 금리폭을 키운 모습이라고 보여집니다.

지난 30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 5곳(KB국민은행·KEB하나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의
지난 3월 마이너스통장 대출 평균 금리는 4.048%로 전월 연 3.954%보다 0.094%포인트 올랐는데요.
이는 지난해 11월(4.038%)부터 지난 1월까지 3개월 연속 4%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2월 3.954%로
하회한 뒤 재차 4%대로 진입한 것입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지난 3월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는
지난 2월 4.77%에서 3월 0.07%포인트 상승한 4.84%이며, KEB하나은행은 3.55%에서 3.64%로 0.09%포인트로,
NH농협은행은 3.91%에서 4.1%로, 신한은행은 3.62%에서 3.74%로 각각 0.19%포인트, 0.12%포인트 금리를 키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은행은 3.92%로 전월과 보합을 보였습니다.

우리은행을 제외한 모든 시중은행이 금리를 재차 키운 데는 지난해 인터넷은행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초 출범 초기에 인터넷은행은 고객몰이를 위해 저금리 카드를 내밀며
파격적인 영업력을 보였고 시중은행 역시 금리를 내리게 되었는데요.
그러나 올 들어 인터넷은행이 소폭 금리를 올리자 시중은행은 금리 경쟁력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해 금리를 상승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중 은행의 모습과는 달리 인터넷전문은행은 금리를 소폭 줄인 모습입니다.
케이뱅크의 지난 3월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는 3.92%로 전월(3.97%)보다 0.05%포인트 줄어들었습니다.
카카오뱅크 역시 4.07%에서 4.05%로 0.02%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인터넷 전문은행이 금리를 소폭하락시킨 데는 수익 하락 때문입니다.
워낙 낮은 금리로 출범하다보니 저신용자 등이 대거 유입됐고 시중은행에 비해 여신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탓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4%대 또는 4%에 가까운 고금리를 나타내면서
인터넷은행의 출범 취지와 상반된 행보를 걷고 있다는 비판은 여전합니다.
실제 카카오뱅크의 마이너스 통장 평균 대출금리는 출범 당시 연 3.25%로 업계 최저 수준이었지만
불과 6개월만인 지난 2월 4.21%까지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