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6월과 9월에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월가의 유력 이코노미스트들이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올해 첫 금리인상을 단행하며 연내 총 3차례의 금리인상을 예고했고 전문가들은 연준이 연말에 네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월례 이코노미스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4~8일 기업, 금융업계, 학계 이코노미스트 60명을 상대로 실시했다. 응답자의 98%가 연준이 다음달 12~13일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인상 가능성은 85%로 분석됐다고 하네요. 연준이 오는 9월 25~26일 FOMC에서 올해 세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데도 76%(인상 가능성 64%)에 이르는 공감대가 모이고 있다고 하니 상당히 높은 가능성을 보이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WSJ는 연준이 지난 3월 회의에서 연내 세 차례 금리인상 방침을 재확인했지만 이코노미스트들 사이에서는 올해 금리인상 횟수가 한 차례 더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로 2.3%를 제시했다고 합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1.5~1.75%다. 조정폭이 보통 0.25%포인트인 점을 감안하면 연내 금리인상 횟수가 세 차례보다 네 차례에 더 가까워진 셈이기 때문에 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