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일반 소비 증가율 0.6%, 5개월 래 최대치를 기록하며 금리인상 호재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 상무부는 31일 지난 4월의 소비자 지출 규모가 전 달에 비해 0.6%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5개월 전인 지난해 11월의 0.7% 증가 후 가장 큰 폭으로 일반 소비가 늘어난 것인데요. 국민총생산(GDP) 규모가 20조 달러(2경1000조원)인 미국 경제에서 일반 소비자 지출은 총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합니다. 이 같은 소비 호조로 소비자물가 지수 증가율인 인플레이션이 4월에 12개월 누적치인 전년 동기 대비 기준에서 2%를 기록했다. 연방중앙은행 연준이 경기 회복의 좋은 신호로 설정한 인플레 타깃을 두 달 연속 달성한 것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후 미국 경제는 2009년 후반부터 회복기에 들었지만 지난해까지 연 평균 경제성장률이 2.2%로 장기 경기안정세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소비와 투자 활성화와 연관된 인플레 수치가 1% 대 초반에 그친 것이 이를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은 2015년 12월에야 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했으며 2016년에도 단 한 차례만 실시했는데 소비 부진에 따른 인플레 타깃 미달이 그 중 큰 이유였습니다. 연준은 지난해 3번 금리를 인상했으며 6월에 올 두 번째 인상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을 미리 알아두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