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0.50%인 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25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0년 9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설문응답자 99.0%가 이달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 같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완화적 스탠스를 이어가면서 현 금리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음달 국내 채권시장 금리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가 늘어났으며 전월보다 10.0%포인트 늘어난 응답자 23.0%가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였고, 반면 금리 보합을 전망한 응답자는 60.0%로 전월보다 14.0%포인트 줄었습니다. 이는 4차 추경(추가경정예산) 논의 등 정부의 재정 확대로 수급 관련 우려가 제기되면서, 채권시장에 약세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음달 환율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전월대비 늘어났다. 전월 대비 두배에 달하는 응답자 17.0%가 환율 하락을 전망했다.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14.0%로 7.0%포인트 줄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와 미국 물가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졌고 이것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