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MENU

고객센터

가계대출 1,000조 돌파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21-03-12 조회수 325
지난 2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1,003조 51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월 대비 6조 7,000억 원 증가한 수준이고,, 2월 증가액 기준으로 지난해 2월(9조 3,000억 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입니다. 은행 가계대출이 1,000조 원을 넘어선 것은 한은의 통계 작성 이래 처음입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주택담보대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 새 6조 4,000억 원 늘었습니다. 한 달 전 증가 규모(5조 원)보다 1조 4,000억 원 뛰었고역대 2월 중 지난해 2월(7조 8,000억 원) 이후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전세 자금 대출 역시 지난달 약 3조 4,000억 원 늘어 한 달 전(2조 4,000억 원)에 비해 1조 원 늘었습니다.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의 증가액은 3,000억 원에 그쳤으며 전월(2조 6,000억 원)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꺾인 것입니다.

이 같은 추이는 제2금융권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늘어난 주택 거래와 이사철 전세 자금 수요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계대출 증가세가 높은 데다 부동산 상승과 코로나 생활 자금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기업대출도 코로나19의 타격을 크게 받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급증했습니다. 2월 말 기준으로 기업의 은행 원화 대출 잔액은 995조 3,000억 원으로 1월보다 8조 9,000억 원 늘었습니다. 2월 증가액으로는 2009년 6월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기록이며 특히 중소기업 대출은 개인사업자 대출 4조 1,000억 원을 포함해 한 달 새 8조 4,000억 원 급증하면서 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늘었습니다.